미국 

미국의 피자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에 의해 뉴욕에서 처음으로 전문 피자점이 생긴 이후로 서부에서 동부로 확산되면서 다양한 미국식 피자로 발전해 나간다. 

뉴욕스타일의 피자는 이탈리아 피자와 가장 유사한 형태라고 할 수 있으며, 시카고와, LA로 이동하면서 더 맛있는 피자를 만들기 위해 토핑 경쟁이 시작되었고 토핑량이 늘어갈수록 더 두꺼운 도우가 필요하게 되었다. 뉴욕스타일, 시카고스타일, LA스타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도우의 두께라고 할 수 있다. 도우가 두꺼운 것은 무려 7cm가 넘는 것도 있다. 시카고에서는 1970년대에 케이크처럼 속을 채운 두꺼운 ‘스터프트(stuffed, 속을 채운) 피자’도 등장했는데, 팬에 도우를 한번 깔고 스터핑(속)을 채운 다음 그 위에 한번 더 반죽을 덮고 토핑을 다시 올린 2단 피자라고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디트로이트, 세인트루이스 스타일의 피자도 있는데, 훈제 연어, 케이퍼를 올린 ‘유대인피자’, 콩나물과 땅콩크림을 얹은 ‘태국피자’, 구운 고기에 과카몰리 소스와 사워크림을 얹은 ‘멕시코피자’, 으깬 계란을 올린 ‘모닝피자’ 등이며 실험정신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디트로이트 피자는 시카고 피자처럼 두툼하고 바삭한 도우로 만드는데 모양이 네모이다. 끈적한 치즈와 깨, 버터, 마늘, 양파가 들어간다. 세인트루이스 피자는 두께가 얇고 과자처럼 가로, 세로 10cm 정도 크기의 네모 모양으로 잘라서 먹는 것이 특징이다. 

뉴욕 스타일 피자 

뉴욕 스타일 피자는 뉴욕에서 기원했고, 미국피자 중에서 가장 이탈리아피자와 유사하여 간혹 나폴리-미국 스타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것은 보통 적당량의 소스와 치즈를 토핑하고, 도우는 손 반죽(hand-tossed)으로 만든다. 크러스트는 쫄깃쫄깃한 껍질로 얇고, 빵으로 된 테두리가 있다. 이 피자들은 크고, 얇은 조각들로 제공되며 피자 조각을 펴서 먹거나 반으로 접어서 먹기에 편하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뉴욕 스타일 피자는 미국 전역에서 먹을 수 있지만 오리지널 뉴욕 스타일 피자는 뉴욕에 가야 맛 볼 수 있다. 

시카고 스타일 딥 디쉬 피자 

시카고 스타일 피자는 비스켓 같은 크러스트와 높이 솟아오른 엣지로 된 딥-디쉬 피자이다. 높이가 있는 팬에서 구워지며, 재료(첫 번째 크러스트, 그 다음 치즈, 토핑, 마지막으로 맨 위에 소스)의 순서를 바꿀 수도 있다. 크러스트가 위로 된 피자를 스터프드(stuffed) 피자라고 부른다. 시카고에 있는 피자 전문점 우노는 1943년에 이 피자를 개발해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캘리포니아 스타일 피자 

캘리포니아 스타일 피자는 독특한 재료의 혁신적인 사용, 즉 비전통적인 치즈, 오리와 닭 같은 육류와 넓고 다양한 야채, 심지어 과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