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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정석

치즈의 정석 표지
치즈의 정석
이재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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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치즈별 역사 - 스칸디나비아
작성자 : 관리자(jaysgroup@jaysgroup.co.kr)  
작성일 : 19-01-14   조회수 : 796

스칸디나비아 

 

스칸디나비아는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를 말하며 때에 따라 핀란드가 포함된다. 스칸디나비아반도라고 하면 스웨덴과 노르웨이만을 의미한다. 

우유나 치즈는 바이킹족의 전문분야가 아니다. 그러나 9세기경 스페인의 무어족에게 점령 당했을 때 치즈 제조에 능하다는 거짓말로 무어족으로부터 호감을 얻어 목숨을 잃지 않았던 유명한 일화가 있다. 

바이킹족은 치즈를 만드는 것보다는 소를 키우는 데 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여러 가지 다양한 신종의 소들을 유럽 전역에 소개시켰는데, 그 유명한 조지(Guernsey) 소와 글라스터(Gloucester) 소, 노르망디(Normandy)의 몸집이 커다란 갈색 소는 모두 바이킹에 의해서 유럽으로 전파된 품종이다. 

바이킹에 의해서 만들어진 최초의 치즈는 덴마크에서 만들어졌는데, 특히 바이킹이 들여온 소, 염소, 양의 젖을 다양하게 이용하였다. 덴마크도 독일과 마찬가지로 치즈가 그리 발달하지 못한 나라여서 양질의 치즈를 만들기 보다는 크기가 큰 치즈를 많이 만들거나 심지어 몇몇 치즈들은 여러 명의 장정이 함께 들어도 힘에 부치는 거대한 크기의 치즈를 만들어왔다. 덴마크에서는 치즈가 없다면 덴마크 사람의 식탁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치즈가 일상화되어 있다. 덴마크는 지도에서 보여지듯, 섬이 많은 나라이다. 그렇기에 배를 가진 사람도 많고, 휴일이 되면 모두 뱃놀이를 떠나는데 이 때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선상에서 벌어지는 치즈 파티이다. 준비할 것은 빵, 과일, 그리고 치즈뿐으로 간단하지만 치즈는 소프트타입에서부터 하드타입까지 모든 종류를 갖춰야 한다. 

덴마크에서는 기본적으로 아침과 점심, 1일 2회는 치즈를 먹는다. 아침은 카티지 치즈와 커피에 파파이야나 망고, 키위, 딸기 등의 과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점심은 슬라이스한 치즈를 빵에 올려서 먹는 것으로, 어느 쪽이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저녁에도 치즈를 먹는 일이 있지만, 그럴 때에는 치즈 스프레이라고 하여 따뜻한 요리에 사용한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 강한 향의 치즈를 많이 만들었다. 특히, 항해를 가능케 하기 위해 치즈를 훈제하거나 쿠민(Cumin, 미나리과의 식물)이나 클로브(Cloves, 정향) 씨앗을 첨가한 치즈를 만들어 오랫동안 보관하도록 하였다. 18세기까지 교회에 의해서 지배를 받던 소작인들은 우유와 치즈를 세금의 대신으로 지불하였다. 이러한 치즈들은 프라스토스(Prastost), 또는 파르소냐(Parsonage) 치즈라고 불린다. 오늘날의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치즈들은 살균된 우유를 사용한 공장제조생산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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